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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울산 봄꽃 축제(5.1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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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오후에는 그치더니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도 없는 맑고 시원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아무 생각 없이 국가정원으로 향했는데 좋은 주차자리에는 차들이 만차였다.

결국 한 바퀴 돌아오고 끝에즘 왔을 때 운 좋게 한자리가 비어 주차를 해놓았다.

 

그렇게 차를 주차시키고 국가정원으로 걸어갔는데...

멀찍이서 보이는 현수막

 

봄꽃 축제

 

5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정원 봄꽃축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가는 날이 축제 시작 날이었다.

날씨도 좋은 탓에 기분 좋게 둘러보러 갔다.

520일부터 521일까지는 2023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도 함께 한다는 현수막도 있었다.

 

520일 스카재즈유닛(The Ska jazz unit), 스테판 케레키 트리오(Stephane Kerecki Trio), 남부한정(southern Limited), 이희문 OBSG4BS, 게이코 리 쿼텟, 길라드 핵슬만 트리오

5월 21일은 구각노리, 타미킴 블루스 밴드, 송영주 트리오, 사라 라자루스 퀘텟, 정동환(멜로망스)& The Funk Messengers

 

매우 유명해 보이는 음악인들이 공연을 한다고 한다. 아마 이때는 지금보다 사람들이 더 붐비지 싶다.

 

그리고 또 현수막 하나가 더 걸려 있었는데

5회 울산비보이페스티벌 행사가 2023.06.03. () 오후 6시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개최예정이다.

 

아무튼 현수막을 뒤로한 채 국가정원 내부로 들어갔다.

앞에는 울산의 대표 캐릭터 울산 큰 애기가 반갑게 맞이하여주었다.
 

좀 더 내려가는 길에는 꽃들을 보기 들어가기 위한 입구에 봄꽃 Load라는 대형 문이 하나 설치되어 있었다.

 

 

그 대형문을 지나니 예쁜 꽃들이 펼쳐져 있었다.

하늘과 어우러져 있는 빨간 꽃(양귀비)들이 장관이었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노란 꽃들이 펼쳐졌다.

그렇게 꽃들과 주변을 둘러보며 감상에 젖어드는 중 어디선가 큰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 노랫소리를 따라 발길을 돌리니

봄꽃축제를 알리는 입간판 앞쪽으로 무대에서 어느 가수분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턱수염을 기르신 남자분이었는데 예술계 쪽으로는 문외한이라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넘어갔다. 조금뒤에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인사라도 해야 하나 마음속에 갈등이 있었지만 괜히 잘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실례가 될까 봐 모른 채 하였다.

 

그렇게 무대 앞을 보면서 큰 등나무 밑에 앉아서 쉬던 도중 뒤쪽으로 푸드트럭이 몇 대보였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길래 배고픔을 달래려고 닭꼬치를 사서 먹었다.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야외에서 먹는 맛이라 일품이었다.

 

그렇게 무대 앞에서 닭꼬치를 먹으면서 기다리는 중 리허설을 계속 진행하며 하늘 위로 드론을 띄우는데 뭘 뿌려대고 있었다. 뭐길래 저렇게 뿌려대지 하면서 유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자가 꽃향수라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키며 소개해주었다.

 

무대를 좀 더 보고 싶었지만 배고프다고 밥 먹자는 아기새들이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렸다.

가는 도중에 행사부스도 둘러보았는데 꽃을 이용한 각종 공예, 화분, 꽃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부스 끝에서는 무료 꽃차 시음회도 있어서 한잔 마셔보았다.

꽃향이 코를 자극하며 향기로운 맛을 내었다.

 
 

 

그리고 언덕을 넘어 차로 이동하는 중 큰 관광버스가 국가정원 내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아 이제 행사를 시작하는구나라고 아쉬움을 남기며 지나가는 버스를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찍어두었다.

 
 

 

행사를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행사일정과 소개를 한번 찾아보았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경관과 정원시설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5월경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8,000에 달하는 초화단지에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안개초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고 각종 행사, 포토존 등을 마련하여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봄꽃 축제 최초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를 초청한 특별공연을 준비하였으며 매년 정원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행사가 5월 21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